[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경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9일 경산시립박물관에서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부모 교육 대강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강연은 ‘엄마의 무의식이 아이를 키운다: 엄마 심리 수업’을 주제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사이코드라마 수련감독으로 활동 중인 윤우상 밝은마음병원 대표원장이 직접 연단에 섰다.EB윤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부모 스스로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과정이 곧 자녀의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무의식적 감정이 양육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학부모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EBS, tvN 등 방송과 저서 `엄마 심리 수업`, `강강술래학교` 등을 통해 꾸준히 대중과 만나온 그는 이날도 특유의 따뜻한 언어와 실제 상담 사례로 현장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강연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육아 정보는 넘치지만 정작 내 마음을 돌아보는 기회는 없었다”며 “오늘 강연을 통해 양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윤희란 경산시 부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학부모님들이 자리를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강연이 자녀뿐 아니라 나 자신을 이해하고 회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경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번 대강연회를 계기로 부모 대상 심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학업 지원·취업 상담·심리검사 등 통합적 복지 서비스를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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