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청송군보건의료원이 경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와 손잡고 산불 대응 과정에서 정신적 충격을 겪은 파천면사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산불 당시, 현장에 직접 출동했던 파천면 직원들이 겪은 극심한 긴장과 불안, 정신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현장 활동 후 일부 직원들은 불면, 불안, 우울감 등을 호소해 왔습니다.
이에 군은 정신 건강 전문가와 함께 총 5회기 일정의 ‘경북 산불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지난 8일 열린 1회기에서는 ‘우리 함께’를 주제로 심리 상태 검사를 진행하고, 산불 당시 느꼈던 감정을 서로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이후 회기에서는 재난 후 나타날 수 있는 심리 반응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의와 함께, 자기조절 능력을 높이기 위한 심리 안정화 기법 교육이 이어졌습니다.
아울러 도자기 핸드페인팅, 젤파스 만들기 등 감성 회복을 위한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됩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심리적 치유와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공직자의 마음 건강을 위한 정신건강 지원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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