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경북도는 전국적인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7일부터 확성기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해 도내 야외 쉼터, 논밭, 비닐하우스, 관광지 등 야외활동을 하는 곳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예방 활동에 나섰다.기상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여름 전국의 기온이 지난해 기온보다도 더 높을 가능성이 크고 열대야 일수 또한 평년과 대비해 4~5일 많을 것으로 발표했다. 특히 경북도 폭염일수는 2024년 33.9일, 열대야 일수는 15.9일로(역대 2위) 평년보다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선제적 폭염 대응을 위해 대책 기간(5.20~9.30.)을 당초보다 5일 앞당겨(5.15~9.30.) 운영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집중대응 기간을 애초(7.15.~8.14)보다 15일 확대 연장해(7.15.~8.31) 운영하는 등 폭염 대책 강화에 나섰다.아울러 폭염 집중 대응 기간에 경북도는 22개 시군 중 휴가철로 인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예상되는 포항, 구미, 경산, 경주와 올해 초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본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드론에 확성기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해 폭염 행동 요령을 송출하며 현장의 ‘열’을 체크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중계하는 등 온열질환 안전사고 예방에 힘쓴다.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지속되는 폭염특보에 철저히 대응하여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도민께서도 폭염에 철저히 대비해 농사일 등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마시기와 휴식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경북도는 2023년 드론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는 다양한 재난(풍수해·산불·폭염·지진)현장에서 드론 영상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실시간 중계해 각종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