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전통 활의 고장 경북 예천이 활쏘기를 매개로 몽골과 손을 맞잡고 세계무대로 나선다.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1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자연문화유산보호재단과 전통 활쏘기 문화 교류 및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몽골이 보유한 전통 활 문화가 역사적·기능적으로 유사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 이뤄진 것으로, 양국 간 문화유산에 대한 상호 이해를 넓히고 문화·관광 교류를 확장하기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 추진됐다.    협약식은 몽골 최대 민속 축제인 나담축제가 한창인 울란바토르에서 열렸으며, 김학동 이사장을 비롯해 예천군과 예천문화관광재단, 경북양궁협회 관계자 등 7명이 참석해 현지 관계자들과 전통 활 문화의 국제적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전통 활 문화 관련 콘텐츠와 학술 자료의 상호 교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 추진, 문화·관광 분야 협력 사업 확대, 그 외 공동으로 추진 가능한 다양한 문화 교류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학동 이사장은 “예천과 몽골이 활 문화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협약이 유네스코 공동 등재의 발판이자 예천 활 문화가 세계에 알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 활이라는 공통의 문화유산을 통해 연결된 두 지역이 앞으로 어떤 글로벌 협업의 모델을 만들어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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