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군위읍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위기가구 모니터링 중 생명을 위협받던 주민을 발견해 신속하게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군위군에 따르면 지난 8일, 군위읍 복지팀은 폭염에 취약한 1인 가구 점검 중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하는 50대 남성을 방문했다.
현장에 도착한 복지팀은 남성이 토사물과 함께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어가는 긴박한 상황을 확인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복지팀은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응급상황에 대응했고, 이후 도착한 구급대는 해당 남성이 저혈당 쇼크에 의한 실신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빠른 신고와 초동 조치 덕분에 생명을 건질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창원 군위읍장은 “찾아가는 복지팀의 관심과 책임감이 복지 사각지대의 주민을 살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한 사람도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로 위기가구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군위읍은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건강취약가구 대상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으며, 냉방 용품 지원과 무더위쉼터 운영 등 폭염대응 복지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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