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고령군이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스마트팜 운반로봇 시범사업을 본격화했습니다.
군은 10일 오전 우곡면 김대철 농가 방울토마토 연동하우스에서 ‘스마트팜 작업자 추종 운반로봇 시범 보급사업 평가회’를 열고, 관련 농업인 30여 명과 함께 로봇 운용 시연 및 성과 공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운반로봇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장비로, 콘크리트 바닥에 주 통로 폭 2.5m 이상 확보된 연동하우스에서 레일파이프를 따라 작업자를 추종하며 수확물을 자동 운반합니다.
수확물은 수확 장소에서 선별장 하역 위치까지 자동으로 이동되며, 이후 원위치로 복귀하는 구조입니다.
군 관계자는 “반복적이고 체력 소모가 큰 운반작업을 로봇이 대체함으로써, 농작업 효율성은 물론 농업인의 노동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급변하는 기후와 인구 감소로 농촌 현장은 위기를 겪고 있다”며“이번 시범사업처럼 실용화된 스마트 장비를 조기 도입해,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과 노동력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군은 향후 다양한 형태의 농작업 로봇 보급 확대와 기술 실증을 통해 스마트농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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