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경산경찰서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폐지 수집 어르신과 고령 보행자들을 위해 LED 안전표시등 보급에 나섰다.경산경찰서 교통과는 지난 14일부터 교통·파출소 경찰관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야간 시인성이 떨어지는 이면도로 등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에게 추돌방지용 LED 안전표시등을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경산시 예산 2,000만 원을 활용해 1차로 폐지 줍는 노인과 리어카 이용자, 고령 보행자 의자차 이용자를 중심으로 총 120개가 우선 배포됐다.경찰은 오는 9월부터 일몰 시간이 짧아지는 점을 고려해, 이륜차·농기계 운전자 및 일반 고령 보행자까지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동부동에서 폐지를 줍는 김 모(남·78) 씨는 “리어카에 안전등을 부착하니 차량이 멀리서도 나를 알아보고 피해가고, 충전식이라 쓰기도 편하다”며 감사를 전했다.양시창 경산경찰서장은 “주민 눈높이에 맞춘 생활 밀착형 교통안전 용품을 통해 야간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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