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고령군과 장성군 의용소방대가 영호남 상생을 위한 교류의 장을 열었다.
고령군은 14일 오전 11시 가얏고마을에서 고령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와 장성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의 교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영호남 지역 간 긴밀한 협력과 재난 대응 공동체 형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고령군 의용소방대 연합회 나경택·윤인숙 회장과 장성군 연합회 이재욱·이순옥 회장을 비롯해 이남철 고령군수, 임준형 고령소방서장, 이철호 군의회의장, 노성환 도의원, 양 지역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개회식과 환영식, 고령군 교육발전기금 기탁식을 시작으로 고령의 문화탐방이 이어졌으며, 의용소방대의 역할과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지역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의견을 나누며 상호 전문성 강화의 계기로 삼았다.고령군 의용소방대 나경택 연합회장은 “장성군 대원들을 고령에서 맞이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군 이재욱 연합회장도 “영호남이 함께 재난에 강한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년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과 장성의 우정과 상생의 걸음이 지역사회를 더 튼튼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두 지역 의용소방대 간 협력과 연대의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