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덕군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체험형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오는 7월 중 운영되는 ‘영덕워킹데이 1편_영덕농촌생활’ 참가자를 모집 중이라고 15일 밝혔다.‘영덕워킹데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로컬라이프를 직접 체험하는 2박 3일 프로그램으로,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20~30대 청년과 지역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가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지만, 전액 영덕사랑상품권으로 환급돼 지역 전통시장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프로그램은 ▲인량마을과 영해면 일대 자전거 투어 ▲영해만세시장에서 식재료 구입 후 공동 저녁 만들기 ▲복숭아 수확 및 가공 체험 등 다양한 농촌 생활 체험과 팀워크 활동으로 구성된다.특히 지역 정착 청년 농부들과의 멘토링 시간도 마련됐다.
‘아침에계란’의 김동빈·손다원 부부, ‘푸른고래농장’ 이수현 대표 등 실제 귀농·창업 성공 사례를 직접 듣고 교류하는 시간을 통해 현실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다.재단은 체험 종료 후 아이디어 보고서를 제출한 참가자 중 우수자에게는 1개월 숙박비 및 실행비 일부를 지원하며, 정착이나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연계도 마련할 방침이다.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년들에게 영덕을 도전의 땅으로 인식시키고, 지역에 머물며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영덕의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영덕워킹데이’는 1회차 농촌 체험에 이어, 향후 어촌 체험(2회차)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1차 참가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이메일 접수로 진행되며, 관련 서류는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