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예천을 통과하는 지방도 927호선이 국도 85호선으로 승격되면서, 예천군의 대구경북신공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예천읍에서 도청신도시를 거쳐 신공항까지 연결되는 핵심 간선도로로의 변화를 예고하며, 지역 발전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자로 고시를 통해 김천시 덕곡동에서 예천군 예천읍을 잇는 총연장 93.5㎞의 지방도927호선을 일반국도85호선으로 승격했다.
이에 따라 이 도로는 김천-구미 국가산단-대구경북신공항-경북도청-예천읍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국가 간선도로망에 새롭게 편입됐다.예천군 내 해당 구간은 예천읍에서 용문면을 지나 지보면 암천리 구담교까지 약 12㎞에 달하며, 구담교에서 신공항까지는 직선거리 기준 26㎞ 정도에 불과하다.
이번 국도 승격은 예천군이 신공항의 실질적인 배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교통적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국도로의 승격은 단순한 도로 이름 변경을 넘어선다. 이제 해당 노선은 국가 관리 도로로 전환돼, 국비를 활용한 선형개량, 교차로 개선, 포장 정비, 안전시설 확충 등 각종 도로 시설 개선 사업이 가능해진다.
기존 도로 여건이 열악했던 일부 구간의 상습 정체와 사고 위험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승격의 의미는 예천읍 중심지와 도청신도시, 대구경북신공항을 잇는 광역 교통 축이 본격 가동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있다.
도청신도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예천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 발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국도 승격은 예천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계기”라며 “신공항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도로뿐 아니라 철도 등 교통 전반을 아우르는 광역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예천군은 앞으로 해당 도로에 대한 중장기 개선계획 수립과 함께, 도청신도시 및 신공항과의 접속도로 확장사업 등 후속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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