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예천군이 오는 8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승차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 복지를 실현하려는 정책으로, 지역사회 복지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외출 장려와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이동 제한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교통복지 시책이다.
예천군은 이를 통해 노년층의 일상 접근성을 개선하고 삶의 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대상자는 예천군에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어르신 약 1만4천명으로, 1955년 7월 23일 이전 출생자가 해당된다. 군은 혼잡을 줄이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발급을 진행한다.
발급 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본인이 직접 방문해야 하며, 대리 발급은 불가능하다.카드는 현장에서 즉시 발급되며 최초 발급은 무료다. 단, 분실이나 훼손으로 인한 재발급 시 3,0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하며, 타 지역 전출 시 사용이 제한된다. 또 신한카드 복지카드 및 유공자 카드와는 중복 발급이 불가하다.예천군은 원활한 시행을 위해 사전 발급제 도입과 함께 발급 인력 및 장비를 확충하고 대기 장소도 마련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카드 발급 초기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어르신들이 여유 있게 일정을 잡고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학동 군수는 “이번 사업은 예천군 발전을 이끌어온 어르신들에 대한 예우이자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현장 혼잡 최소화를 위한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해, 어르신들이 불편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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