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 “서민경제 질서 침해에 단호히 대응”......상습 주취폭력 60대 구속

      [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동부경찰서가 상습적인 주취 폭력으로 지역 상권을 위협한 60대 남성을 구속하고, 피해자 보호와 기초질서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17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60대 남성)는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대구 동구 일대 식당 여러 곳을 반복적으로 찾아가 술에 취한 채 욕설과 고성방가로 업주들을 괴롭히고, 손님들과 시비를 벌이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업주들에게 협박성 발언을 일삼아 보복을 우려한 피해자들이 진술을 꺼리는 등 수사 초기 난항을 겪었다.그러나 경찰은 지속적인 탐문 수사와 설득을 통해 업주들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한편, 현장 CCTV 등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 혐의를 입증했다.   당초 단일 사건으로 신고된 건 외에도 추가 피해 사례 7건을 밝혀내 수사를 확대했고, 결국 A씨를 구속하는 데 성공했다.경찰은 이와 함께 피해 업주들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맞춤형 순찰을 실시하는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호조치도 병행하고 있다.장호식 대구동부경찰서장은 “주취 폭력은 단순한 개인 문제를 넘어 서민경제 질서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유사 사례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경찰은 새 정부 출범 이후 3대 기초질서(교통.생활.서민경제) 확립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있으며, 특히 서민경제 질서를 해치는 주취 폭력에 대해서는 예방적.회복적 경찰활동을 강화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받는 지역 치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