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문화관광재단–포항교육지원청, 늘봄센터 문화예술교육 협력 MOU 체결

[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재단법인 영덕문화관광재단은 경상북도 포항교육지원청과 함께 거점형 늘봄센터 및 문화예술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거점형 늘봄센터는 경북교육청이 주관하는 통합 돌봄·교육시설로, 과밀학군 또는 소규모학교 인근 등 돌봄 수요가 높은 지역에 설립돼 여러 학교 아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공공 복합 공간이다.    포항 거점형 늘봄센터는 현재 송림초등학교 별관을 활용해 방과후 돌봄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번 협약은 포항과 인접한 영덕 지역 간 협력을 통해 문화자원의 상호 순환을 확대하고, 아동 및 가족 대상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다음과 같은 주요 협력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양 기관의 문화·교육 역량과 자원 교류, ▲늘봄센터 및 늘봄학교 프로그램 공동 개발·보급, ▲우수 문화예술 강사 인력 양성·지원, ▲가족 단위 체험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확대 등이다.영덕문화관광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치단체 간 연계사업으로는 처음으로 포항 늘봄센터에 재단이 보유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와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문화 접근성이 낮은 계층 아동 및 가족에게 균형 있는 문화복지를 제공하고, 지역 간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협약 체결에는 영덕문화관광재단 외에도 포항스틸러스축구단, 포항문화재단, 포항농업기술센터, 한동대 VIC초중등교육지원센터 등 다수의 기관이 참여해 거점형 늘봄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이승훈 영덕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적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과 가족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항과 영덕을 잇는 문화예술 협력 모델을 꾸준히 개발해 지역 아동·청소년의 문화역량을 키우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