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지속되는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영양군이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주거·에너지·복지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다방면에서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영양군은 최근까지 총 180세대 규모의 다양한 주거단지를 조성해 ‘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온단채(40세대), ▲LH공공임대주택(110세대), ▲체류형 전원마을(10세대), ▲정주형 작은농원(20세대 조성 중) 등이 있다.에너지 복지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군은 입암·청기·석보 등 남부권역 687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했으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북부권역 728개소에 추가 설치를 완료했다. 내년에는 남부권역 중심으로 지원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또한 지난 2020년 영양읍 2,300여 세대에 LPG배관망을 보급한 데 이어, 면·마을 단위 568세대에도 공급을 완료해 난방비 절감 등 주민 생활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군은 정주 여건 중에서도 특히 결혼과 출산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결혼장려금은 기존 최대 500만 원에서 최대 2,100만 원으로 4배 이상 대폭 상향됐으며, 출산장려금 역시 ▲첫째아 20만 원(기존 10만 원), ▲둘째아 30만 원(기존 15만 원), ▲셋째아 이상 40만 원(기존 20만 원)으로 전면 확대됐다.오도창 영양군수는 “군민이 만족하고 외부인이 정착하고 싶은 영양을 만들기 위한 토대를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인구 유입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양군은 귀농·귀촌 인구를 위한 맞춤형 지원과 지역형 인센티브 확대 등 추가적인 인구정책 수립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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