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덕지역 예비·초보 아빠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에 나섰다.    가정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가족과의 소통을 돕기 위한 실습형 요리 프로그램 ‘우리 아빠는 뚝딱이’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영덕복지재단이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저출생 극복과 가족 기능 회복을 위한 가족지원형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7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총 8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수업은 ▲집밥 ▲캠핑 ▲파티 요리 등 테마별 실습 중심으로 구성, 아빠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시식하며 자신감을 키워가는 방식이다.참가자들은 “요리 초보지만 생각보다 잘 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며 “아이들과 함께 다시 해볼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좋다”고 전했다.    실제로 프로그램 종료 후 가정에서 자녀와 요리를 해보며 부부 및 부모-자녀 간 소통이 깊어졌다는 긍정적인 피드백도 이어지고 있다.영덕복지재단 김애희 팀장은 “요리를 통해 아빠들이 자신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하고, 가족의 중심으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족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영덕복지재단은 오는 중순부터 ‘정리·수납’을 주제로 한 ‘청소 뚝딱이’ 특강도 추가로 운영해, 실생활 밀착형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연중 이어갈 계획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