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휴가철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전염성이 강한 홍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산시는 최근 세계적으로 홍역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접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며 감염 감시 및 관리 강화에 나섰다.최근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홍역 감염자는 약 36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 중동, 아프리카뿐 아니라 우리 국민이 자주 방문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홍역이 활발히 유행 중이다.홍역은 공기 전파로 쉽게 퍼지는 강력한 전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으로, 감염자의 침방울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면역이 없는 사람은 감염자와 접촉 시 90% 이상이 발병할 정도로 전염력이 높다.    다만 MMR 백신 2회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며, 접종 후 항체 형성률은 95~98%에 이른다.경산시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일환으로 소아 대상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생후 1215개월과 46세 소아는 2차례 접종을 반드시 완료해야 하며, 면역력이 약한 12개월 미만 영아는 해외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단, 불가피하게 여행할 경우 생후 6~11개월 영아도 가속접종(1차 접종)을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또한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가운데 면역 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최소 4~6주 전 MMR 백신 2회 접종을 마쳐야 한다. 접종 간격은 최소 4주가 필요하다.안병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전 반드시 MMR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자는 출국 전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행 중에는 마스크 착용과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귀국 후 3주 이내에 발열이나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시는 관내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여행객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안내 및 감염 예방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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