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대구 달서구청으로부터 ‘치매극복선도대학’으로 공식 지정받으며, 고령사회 지역문제 해결에 대학이 적극 나서는 행보를 시작했다.학교 측은 지난 16일, 대학 내 동산관에서 달서구청과 함께 지정 현판식을 열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치매 친화 환경 조성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지정은 달서구 관내에서 대학으로서는 첫 사례로, 치매 문제를 공동 대응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이날 행사는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치매환자와 보호자 대상 문화 프로그램 연계, 장기적 관점에서의 지원체계 구축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현판 전달식과 기념촬영을 통해 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계명문화대는 특히 간호학과와 언어치료과 재학생 780여 명 전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한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는 치매극복선도대학 지정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대학 구성원 스스로가 치매 인식 개선 활동의 주체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지정 이후 대학은 ▲치매 인식 개선 및 자원봉사 활동 확대 ▲관련 정보 제공 및 홍보활동 전개 ▲배회 노인 및 실종자 임시보호 및 신고 체계 마련 ▲예방 중심의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등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박승호 총장은 “치매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계명문화대는 앞으로도 치매 예방과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형 대학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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