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덕군 병곡면이 드론을 활용한 벼 병해충 방제를 통해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문제 해소와 고품질 쌀 생산 기반 마련에 나섰다.병곡면은 지난 20일부터 관내 25개 리 743ha 규모의 벼 재배 농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1차 공동방제 작업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방제는 고령화로 약제 살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드론 기술을 활용해 넓은 면적에 신속하고 균일하게 약제를 살포함으로써 병해충 억제와 노동력 절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다.병곡면은 방제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12개 드론 방제팀을 동시에 투입, 짧은 시간 내에 대규모 면적에 약제를 균일하게 살포했다.
또한 병해충 발생 전인 여름철 적기 방제 시점을 선제적으로 포착해 효과를 높였으며, 오는 8월 초 2차 방제도 계획 중이다.이날 현장을 찾은 김광열 영덕군수는 “드론 방제는 고령 농가의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에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오는 8월 계획된 2차 방제도 차질 없이 추진해, 농가 부담을 덜고 벼 생육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고품질 쌀 생산과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영덕군은 앞으로도 드론을 포함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확대 보급하고, 기후 변화와 병해충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친환경 농업 행정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