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덕군이 산불 피해를 입은 어촌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복지버스를 활용한 현장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군은 지난 3월 말 발생한 경북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축산면 일대 어업인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및 이동 목욕차 서비스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난달 16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시범 운영된 ‘어(촌)복(지)버스’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데 따른 후속 지원 조치로, 영덕군의 요청에 따라 폭염과 집중호우에 지친 이재민들의 건강과 위생 관리 지원 차원에서 진행됐다.이날 봉사에는 문성준 영덕부군수를 비롯해 영덕군 해양수산과, 축산면사무소, 영덕북부수협, 영덕군의회 등 관계자 25여 명이 참여해 피해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히 지원했다.이들은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미용 서비스와 함께 이동식 목욕차를 통한 방문목욕, 건강 상태 확인, 위생 관리 등을 함께 실시하며 폭염 속 주민 건강 지키기에 힘을 보탰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산불 이후 주거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어촌 주민들을 위해 현장 중심의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영덕군은 이번 복지버스 운영을 계기로, 향후에도 재난 피해지역과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복지지원 체계를 상시화하고, 어업인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지원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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