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이자 대가야의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고령군이, 영상콘텐츠 촬영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하고 있다.고령군은 최근 방송·영상 제작사 90여 곳에 공식 서한문을 발송, 고령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과 자연경관을 소개하며 촬영지 유치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서한문에는 고령군 내 주요 촬영지의 고화질 사진과 함께 각종 안내자료가 동봉돼, 제작자들이 현장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령군은 지산동 고분군, 대가야생활촌,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등 다양한 로케이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공간은 시대극부터 현대극, 판타지 장르까지 폭넓게 활용이 가능한 입체적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실제 KBS 예능 ‘1박 2일’을 비롯한 다수의 방송과 뮤직비디오, 단편영화 등에서 고령의 유적과 자연이 배경으로 사용되며 주목을 받았다.    고분군의 이국적 풍경과 전통건축물이 어우러진 촬영지는 시공을 초월하는 장면 연출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군 관계자는 “고령은 대가야 고도(古都)의 역사성과 자연, 전통이 어우러진 독보적인 장소”라며 “향후 제작자들의 창작 의도를 존중하며 촬영지 섭외, 행정 지원 등 실질적 유치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영상산업은 관광·지역경제와 맞닿아 있는 융복합 산업인 만큼, 고령군을 영상문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고령군은 앞으로도 영상 제작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산업 협력망 확대를 통해 지역을 홍보하고 관광 자원화하는 장기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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