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고령군이 반려동물 산업 성장세에 발맞춰 경력단절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군은 ‘멍냥 수제 간식 취·창업반’ 프로그램을 7월 21일부터 개강하고, 오는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고령군 신규 평생학습도시 지정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취업 취약계층의 역량 강화와 창업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교육은 (주)더퍼스트 교육연구원이 맡아,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총 20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수강생들은 수제간식 조리 실습뿐 아니라, 식품위생 및 안전, 유통·마케팅 전략, 창업 컨설팅 등 실제 창업에 필요한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문화가 확산되며, 반려동물 수제 간식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도 수제 간식 제조는 주목받고 있으며, 고령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취미 강좌를 넘어, 경력단절여성 등 지역 주민들이 창업이라는 실질적 결과물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연계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반려동물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향후 고령군의 평생학습정책 방향성과 창업지원 전략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