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경북 경산시가 지역 화장품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경산시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5(Cosmoprof North America)’에 지역 뷰티 기업 12개사가 참가해, 총 227건의 상담(상담액 869만 달러)을 진행하고, 200만 달러(약 27억 4천만 원)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경산시의 화장품 기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K-뷰티 경산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했다.특히 관내 기업인 ▲㈜고파(대표 임현준)는 미국 바이어 G사와, ▲메디웨이코리아(대표 도우주)는 미국 유통사 H사와 각각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와 수출 가능성을 입증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업별 맞춤형 해외 마케팅과 수출 연계를 지속 강화해 경산 화장품 산업이 K-뷰티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경산시는 화장품 산업을 지역 전략사업으로 설정하고, ▲생산-연구-유통을 아우르는 뷰티산업 밸류체인 구축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 확대 ▲화장품 인증 및 제형 개발 등 R&D 기반 확대에 집중해 왔다.특히 수도권 및 타지역 기업의 경산 이전을 유도하는 특화 지원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강소기업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해외 바이어와의 교류를 통해 수출 계약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 중이다.한편 경산시는 앞으로도 K-뷰티 산업을 매개로 한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과 더불어, 경산형 산업도시 모델 구축을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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