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경상북도의회 제12대 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출범 1년을 맞았다.
지난해 7월 구성된 이후 복지와 재난, 민생 현안 전반에 걸쳐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벌이며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힘써왔다.위원회는 권광택 위원장(안동)을 중심으로 김일수 부위원장(구미), 도기욱(예천), 박영서(문경), 배진석(경주), 백순창(구미), 윤승오(영천), 임기진(비례), 황재철(영덕) 등 9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지난 1년 동안 도내 사회적 약자 지원과 재난 대응, 정책 개선을 목표로, 입법과 예산 심의, 정책 제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 마련이다.
중대재해 예방, 중증장애인 자립, 저소득층 간병비 지원, 공공형대학과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등 7개 조례 제정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충했다.재난 대응도 주목받는다. 지난 3월, 안동·청송·의성 등 5개 시군을 휩쓴 초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위원회는 2,229억 원 규모의 원포인트 추경 예산을 신속히 심의·의결했다.
이어 정례회에서는 주택 복구비 현실화, 산불특별법 제정, 국비 확보 확대 등 입법·행정 차원의 개선책도 제시했다.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산불 피해지인 안동 임시주택과 청송 노인요양원을 찾아 피해 주민과 복지시설 실태를 점검, 주거 안정과 돌봄 공백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또한 위원들은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국립의과대학 설립 ▲백신·헴프·세포배양식품 산업 육성 ▲지역소멸 대응 전략 등 실효성 있는 정책 과제도 제안했다.
특히 ‘새마을운동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 구성 제안은 실제 추진기획단 출범으로 이어져, 정책 제안이 실질 성과로 연결된 사례로 평가된다.
권광택 위원장은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도민의 삶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의제를 다룬다”며 “앞으로도 도정의 현안이 현장과 밀착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