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경산시가 이달부터 재산세 고지서에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전자고지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고23일 밝혔다.   전화번호나 이메일 오류로 발생하던 전자고지 미수신 문제를 줄이고, 시민의 납세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시는 기존 전자고지 방식에서 주소·연락처 오류 등으로 인해 고지서 전달에 실패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해왔다.    그때마다 종이 고지서를 다시 보내야 했고, 이로 인한 행정비용 부담도 적지 않았다.실제로 지난해 7월 정기분 재산세 전자고지 1만6,004건 중 약 1,600건(10%)이 송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전체 정기분 지방세 전자송달 오류율도 8%를 넘겼다.경산시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고자,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고지서를 발송하고 본인 인증 후 모바일에서 곧바로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납세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 메시지로 고지 내용을 확인하고, 즉시 납부까지 진행할 수 있다.시는 또한 개인정보 현행화를 위해 알림톡 기반 개별 안내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김충렬 경산시 세무과장은 “납세 불편을 줄이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세정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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