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 동내혁신파출소에서 관내 기업체인 ㈜레피오와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증가하는 가운데, 112 신고는 감소하는 반면 사기·피싱 범죄 관련 신고는 오히려 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동내혁신파출소는 생활 속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택배박스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홍보활동을 기획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파출소는 보이스피싱 주요 수법과 주의사항을 담은 `주의보 라벨지`를 자체 제작하고, ㈜레피오가 향후 6개월간 국내 발송 택배박스 약 3,000여 건에 이를 부착하기로 했다.장호식 경찰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경찰과 기업 간 지속 가능한 치안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 밀착형 예방활동을 통해 체감안전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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