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지방 전시컨벤션센터 엑스코(EXCO)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MICE 허브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30년간 대구·경북의 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엑스코는 ‘시민과 산업, 세계를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웠다.엑스코는 1995년 법인 설립 이후 2001년 정식 개관했으며, 초기 소규모 전시 12건과 전시면적 1만1617㎡ 규모에서 출발했다.    이후 2011년 서관 증축과 2021년 동관 개관을 통해 현재는 전시면적 3만7183㎡, 연간 120여 건의 전시회, 4000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23개 회의실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발전했다.현재 엑스코에서는 연간 2000건 이상의 전시·회의가 개최되며,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엑스코는 지난 30년간 굵직한 국제행사 유치를 통해 지역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2001년 JCI 아태대회를 시작으로,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2015년 세계물포럼, 2018년 세계기생충학회, 2022년 세계가스총회 등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잇따라 개최했다.엑스코가 주최하는 전시회 중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세계 최대 전시산업협회인 국제전시연합(UFI)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행사로, 매년 글로벌 기업들이 대구를 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지역민과의 접점도 꾸준히 넓혀 왔다. 뷰티엑스포, 대구꽃박람회, 대구펫쇼, 식품전, 베이비페어, 콘텐츠페어 등 생활과 산업이 만나는 복합형 박람회도 꾸준히 개최돼 시민 참여를 이끌고 있다.엑스코는 이번 3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비전과 함께 3대 중점 전략을 추진 중이다. △미래차, 에너지, 의료, ICT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산업 특화 콘텐츠 고도화 △친환경·스마트 전시장 구현 △탄소중립과 ESG 실천을 통한 지속가능한 운영체계 구축 등이다.하반기에는 ‘한국판 CES’를 목표로 한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가 10월 열리며, 11월에는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발맞춘 ‘대한민국미래공항엑스포’가 새롭게 개최된다.    지역 유망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해외 공동관 사업도 미국, 일본, 중동 등에서 총 7회 운영 중이다.인프라 확충도 예고돼 있다. 오는 2026년 제2전시장 내 회의실이 추가 증축되고, 2030년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2035년에는 5호선(순환선)이 개통돼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는 “엑스코는 지난 30년간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대표 전시공간으로, 앞으로는 세계와 연결되는 산업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엑스코는 23일 전 직원이 참여한 창립기념식을 열고, 지역사회 상생의 일환으로 ‘여름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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