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고령향교가 유교 정신을 현대적으로 조명하는 ‘2025 유교아카데미’를 개강하며 인문학 대중화에 나섰다.고령향교는 23일 오전 10시 유림회관에서 향교 유림지도자, 회원, 지역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열고, 오는 10월 1일까지 이어지는 본격적인 강좌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번 아카데미는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이 주관한 ‘2025년도 유교문화활성화사업’ 공모에 고령향교가 선정돼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열리는 강좌는 교양강좌와 전문강좌로 나뉘어 운영되며, 유학의 기본 개념부터 인문정신의 현대적 적용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이동훈 전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신 것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교육이 **유학 사상을 바탕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령군 역시 향교의 이번 유교문화활성화사업 선정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향교가 지닌 유산과 인문학적 가치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민들이 삶 속에서 유교문화와 인문정신의 지혜를 되새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령향교는 앞으로도 유림 중심의 전통문화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문정신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