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울릉군과 ㈜성경식품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판매를 위한 협업에 나선다.
양측은 지난 23일 울릉군청에서 실무 회의를 열고, 지난해 11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를 구체화했다.이번 협업은 울릉도 청정 해역에서 100% 수작업으로 채취한 ‘프리미엄 울릉도 긴잎돌김’과 지역 대표 농수산물인 호박, 부지깽이, 독도새우 등을 활용한 ‘울릉도 돌자반 세트’ 출시로 이어질 예정이다.회의에서는 ▲신제품 공동 기획 ▲원물 확보 및 공급 안정화 방안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어업인의 소득 기반을 다지는 한편, 울릉 관광 기념품 시장 확대와 ‘독도 수호’ 메시지 확산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함께 추구한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협업은 울릉만의 청정 가치를 국내외에 알릴 기회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애국심 고취라는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며 “군 차원에서도 행정적 지원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도표 성경김’ 브랜드로 잘 알려진 ㈜성경식품은 일본 수출 포기를 감수하고도 제품 포장지에 ‘독도’ 표기를 고수해온 기업으로, 매년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울릉도·독도 이미지가 삽입된 특별 에디션을 출시해왔다.성경식품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수익금 일부를 울릉도 초등학생 교육 지원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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