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울릉군과 포항시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양 도시 간의 우정과 연대를 다시금 다졌다.
양측은 최근 공직자 4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상호기부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상호기부는 양 지역 공무원들이 지역 간 상생 발전과 기부 문화 확산에 뜻을 모아 추진한 것으로, 지난 2023년 자매결연 당시 울릉읍장과 포항 양학동장이 각각 1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은 두 번째 공동 참여다.울릉군과 포항시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데다, 오랜 기간 자매우호도시로서 행정·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포항은 울릉도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도시로, 양 지역은 물류·교통을 비롯해 주민 생활 전반에서 상호 의존도가 높다.이번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참여는 그러한 실질적 연계 관계를 기반으로 공직자들이 앞장서 기부 문화 확산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남한권 울릉군수는 “포항시는 울릉군민의 일상과 긴밀히 연결된 중요한 협력 도시”라며 “이번 상호기부는 지방 간 연대와 상생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함께 해당 지자체의 특산물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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