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이 25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 관세 협상에 대응해 국내 농축산업 보호를 위한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국내 농축산업 피해 방지 및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발전 대책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최근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쌀 수입 확대, 사과 검역 완화 등의 내용이 관세 협상 테이블에 오르면서 농민단체와 국민들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 의원은 “농축산물 시장 개방은 단순한 교역 문제가 아니라 식량안보와 국민 건강의 핵심”이라며 정부의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결의안은 ▲정부의 협상 경과에 대한 투명한 설명과 농축산업계와의 긴밀한 소통, ▲농축산업을 협상의 양보 대상으로 삼는 일부 인식에 대한 경고,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체계적 대응책 마련,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통한 농축산업 보호를 골자로 한다.정 의원은 “무리한 시장 개방은 지역 농가뿐만 아니라 국가의 식량 주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부는 협상 시한에 쫓겨 서두르기보다 국민 공감대와 현장의 목소리를 우선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결의안이 여야가 정파를 넘어 농업인의 생존권과 국민의 먹거리 안보를 함께 지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결의안은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 만큼, 농림해양수산 분야를 중심으로 여야 의원들의 공동발의와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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