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경찰서, 순찰차 전용 주차구획 신설…신속 출동 골든타임 확보

      [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동부경찰서는 29일, 대구광역시 지자체 중 최초로 순찰차 전용 주차구획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설치 장소는 동구 신기동 562번지 일대 노상으로, 이미 노면 표시와 주차 안내판 설치까지 마쳤다.이번 조치는 신속한 치안 대응과 범죄 예방을 위한 거점 확보 차원에서 추진됐다.    순찰차 전용 주차구획이 마련되면 순찰차가 상시 대기할 수 있어, 112 신고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하고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동부경찰서는 지난 4월 동구의회·동구청과 함께 ‘2025년 동구 안전 이음 회의’를 열고, 순찰차 전용 주차구획 설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수차례의 실무 협의 끝에 7월 10일 『대구광역시 동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 법적 근거를 마련해 이번 설치를 성사시켰다.경찰에 따르면 순찰차 전용 주차구획은 치안 수요가 높은 지역을 데이터 기반으로 선정했으며, 가시적 범죄 예방과 함께 출동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장호식 동부경찰서장은 “이번 전용 주차구획 설치로 신고 출동 속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동구 전역으로 확대, 안전한 공동체 치안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