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경산시는 관내 화장품 연구·생산 거점인 글로벌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가 28일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적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CGMP 인증은 원료 조달에서부터 제조·포장·저장·출하까지 전 생산 과정에 걸쳐 엄격한 품질관리와 체계적인 작업 절차를 요구하는 국가 인증이다.
단순한 품질관리 수준을 넘어 △설비 설계 △인력 역량 △위생·안전 기준 등 생산시스템 전반을 심사해 부여된다.경산시는 지난해 1월 ‘우수화장품 제조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립한 뒤 센터 생산시설 전반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생산환경과 품질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하며 CGMP 인증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그 결과 지난 5월 21~22일 진행된 식품의약품안전처 현장평가에서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았다.CGMP 인증을 받은 화장품은 중국 수출 시 동물실험 자료 제출 면제, 태국·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 수출 절차 간소화, 국내 수출지원 프로그램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는 이번 인증으로 지역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으로 글로벌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에서 생산되는 제품에는 CGMP 인증 로고를 부착할 수 있게 된다.
제품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지역 화장품 산업의 브랜드 가치와 수출 경쟁력 역시 강화될 전망이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인증으로 센터에서 생산한 제품은 우수화장품 마크를 달고 판매돼 소비자 신뢰를 높일 것”이라며 “강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 화장품 기업의 수출 확대와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글로벌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는 이번 CGMP 인증 외에도 국제표준 ISO22716(화장품 GMP 기준), 미국 FDA MoCRA(화장품 규제 현대화 법) 승인 및 제조소 등록을 완료하는 등 경산 화장품 산업의 중추적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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