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 2025년도 전국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태왕이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한 54위를 기록하며, 지역 건설사 중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이번 평가에서 대구·경북 지역 건설사 가운데 HS화성이 9,584억 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47위를 유지했고,
서한은 8,074억 원으로 1계단 상승한 50위에 올랐다. 이어 태왕은 6,850억 원의 평가액으로 6계단 뛰어오르며 54위에 안착했다. HXD화성개발도 93위에서 91위로 순위를 올렸다.특히 태왕은 지역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매년 시공능력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기업으로, 침체된 지역 부동산시장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거뿐 아니라 비주거 부문에서 고른 수주 성과를 보이며, 실적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노기원 회장은 “지역 주택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보유물량이 적고, 비주거 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로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양적 성장보다 내실 경영에 중점을 두며 지역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25 시공능력평가 전국 1위는 34조7,219억 원의 삼성물산이 차지했다.
2위는 현대건설(17조2,485억 원), 3위는 대우건설(11조8,969억 원)로 나타났으며, DL이앤씨(11조2,183억 원)와 GS건설(10조9,454억 원)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두 기업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씩 순위가 상승했다.시공능력평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국토부가 매년 시행하며,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주자가 적정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번 평가 결과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공공입찰, 시공사 선정, 보증심사 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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