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덕군은 민원 행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 위법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31일 청사 종합민원처리과에서 ‘특이민원 발생 대비 경찰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상반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민원 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영덕경찰서와 합동으로 매년 2회씩 실시하고 있다. 관내 9개 읍·면에서도 동일한 훈련이 병행된다.모의훈련은 행정안전부 ‘공직자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라 실제 비상 상황을 가정해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폭언 발생 시 상급자의 즉각 개입 △폭언 지속·폭행 발생 시 사전 고지 후 녹음 △112 치안상황실과 연계된 비상벨 호출 △피해 공무원 격리 및 안전 확보 △출동 경찰에 특이민원인 인계 순으로 진행됐다.안종혁 종합민원처리과장은 “민원 담당 공무원을 정신적·신체적으로 보호하는 것은 군민에게 안정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라며 “늘어나는 특이민원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