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고령군은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전문 인지훈련 프로그램인 ‘브라보 인지강화교실’을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다산면 단기치매쉼터에서 매주 1회,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치매인지저하자 및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악화 방지를 위한 맞춤형 인지훈련을 실시했다.군은 치매 전문인력을 배치해 주의력, 전두엽 기능, 언어 및 계산, 시공간 구성 능력 등 다양한 인지영역별 훈련을 실시하고, 인지운동 융합활동과 뇌-신체 통합운동도 병행해 인지기능 향상과 우울감 완화에 집중했다.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하고, 소외감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참여자 한 명은 “뇌경색 수술 이후 외출을 기피하며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이곳에서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고 봉사까지 하게 되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가족 돌봄 부담 경감도 주요 성과 중 하나다. 군 보건소는 “참여 어르신이 낮 시간 동안 치매쉼터에 머무는 동안, 보호자들은 자신의 일과 생활에 집중할 수 있어 스트레스를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군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 발견과 초기 단계의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지역 맞춤형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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