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2025 다문화청소년 진로·직업,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됐으며, 총 8회에 걸쳐 대구보건대 캠퍼스에서 실습 중심의 전공 체험과 문화 탐방 활동이 병행됐다.참가자들은 임상병리학과, 간호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등 보건의료 특성화 전공 실습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 실습실에서 진행된 활동은 이론 중심이 아닌 실무 중심으로 구성돼 청소년들의 몰입도를 높였다.특히 지난 7월 29일에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직업이음센터가 주관한 특별 현장체험학습이 열렸다.
이날 참가한 다문화청소년 30여 명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과 화폐박물관을 방문해 과학기술과 경제 원리를 체험하며 교실 밖 지식과 삶을 접했다.현장에는 대구보건대 재학생 멘토들이 동행해 단순한 안내를 넘어 또래 상담자이자 진로 조언자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의 진로가 한층 구체화됐고, 멘토와의 진지한 대화가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현영 직업이음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다문화청소년들에게 직업 세계와 사회 진입을 준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진로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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