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경산소방서는 휴무 중이던 119재난대응과 소속 오도엽 소방교가 원룸 화재 현장에서 신속하게 초기 대응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1일 밝혔다.오 소방교는 지난 7월 31일 남천 강변을 지나던 중 상공으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즉시 자차로 화재 현장으로 이동했다.    입주민을 통해 119 신고 여부를 확인한 뒤 곧바로 건물 내부로 진입해 각 세대의 문을 두드리며 화재 사실을 알리고 주민 대피를 유도했다.모든 세대의 안전을 확인한 그는 불꽃이 발생한 옥상으로 올라가 에어컨 실외기와 주변 집기류에 불이 붙은 것을 목격하고, 주변 도구를 활용해 아래층을 오가며 물을 길어 올리는 등 자력으로 연소 확대를 방지했다.이어 도착한 중앙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과 함께 호스를 정리하고 옥상 난간에 수관을 고정하는 등 진화 활동을 지원한 결과, 화재는 조기에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오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며,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창완 경산소방서장은 “휴무 중에도 시민 안전을 위해 현장에 뛰어든 오도엽 소방교의 용기와 책임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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