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경산시가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고,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GS25 편의점 20개소를 ‘여성·아동 안전지킴이 편의점’으로 지정해 운영에 들어갔다.이번 사업은 편의점을 지역 안전 거점으로 활용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시민의 대피 공간으로 제공하고, 경찰 등 유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구조와 보호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는 지역사회 협력 모델이다.
지정 편의점에는 ‘여성·아동 안전지킴이 편의점’임을 알리는 현판이 부착된다.제1호점으로 선정된 GS25 영대둥지점 배성용 경영주는 “편의점이 누군가에겐 안심하고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힘이 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산시 채은주 사회복지과장은 “여성과 아동은 물론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정 편의점 수를 점차 확대하고, 실효성 있는 운영으로 지역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시는 ‘경산 여성 안심 더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여성 1인 가구 대상 호신술 교육 ▲안심 반상회 ▲여성·아동 안전지킴이 편의점 운영 등을 통해 여성 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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