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뜨거운 한여름인 5일 오전 8시, 경북 군위군에서 국내 육성 신품종 여름사과 ‘골든볼’의 첫 수확이 이뤄졌다. 현장에는 김진열 군위군수도 함께해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김 군수는 지난 2023년 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를 직접 찾아 이동혁 소장과 군위군의 기후·토양에 적합한 사과 품종을 논의했고, 이 자리에서 ‘골든볼’ 품종을 집중 육성할 필요성을 확인했다.
그는 “대구사과의 잃어버린 명성을 군위에서 되찾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군위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다.‘골든볼’은 저장성이 우수한 황색 조생종 사과로 평균 수확 시기는 8월 10일 전후다.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과 고급스러운 풍미가 특징으로, 기후변화로 착색 품질이 저하되는 기존 적색 계통 여름사과를 대체할 유망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군위군은 올해 5㏊ 규모에 1만 주의 골든볼 묘목을 심었으며, 2026년까지 20㏊·4만 주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김진열 군위군수는 “착색이 필요 없는 골든볼을 성공적으로 재배해 군위군을 국내 제일의 여름사과 생산지로 만들겠다”며 “대구사과의 옛 명성을 군위에서 되찾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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