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경북 포항시 노인전문요양시설 ‘햇빛마을’에서 피아노 연주로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선사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 최호준 씨의 미담을 6일 소개했다.2001년 개원한 햇빛마을은 치매·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문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이곳에서 복무 중인 최호준 요원은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재능을 살려, 매주 시설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연주를 들려주며 따뜻한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최 요원은 어버이날과 어르신 생일잔치 등 시설 자체 행사에서 피아노 연주자로 활약하며, 동료 사회복무요원들과 함께 노래 공연도 준비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이곳에서 요양 중이던 할머니께 연주를 들려줬던 기억이 복무 지원의 계기가 됐다”며 “음악으로 어르신들이 일상 속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시설 관계자는 “최 요원은 손자처럼 다정하게 어르신들을 챙기며 정서적 안정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행사 참여에도 솔선수범하고 성실한 태도로 모범이 되는 요원”이라고 칭찬했다.오경준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지역 곳곳에서 성실히 복무하며 귀감이 되는 사회복무요원의 선행 사례를 널리 알려, 자긍심 있는 복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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