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고령군이 최근 이어지는 집중호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한 가축 질병과 폐사 피해를 막기 위해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재해대응용 축산 약품을 긴급 공급한다.군은 축산 재해 예방과 사육 환경 안전 확보를 위해 소독약품, 보조약품, 살서제 등 필수 약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또한 예비 약품 물량을 별도로 확보해,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 중이다.이번 조치는▲집중호우로 인한 가축 질병 오염원 차단,▲폭염으로 인한 가축 스트레스 완화,▲축사 내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추진된다.앞서 고령군은 지난해 꿀벌의 대규모 폐사가 발생했던 사례를 계기로,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 관련 약품을 공급한 바 있다.이 같은 선제적 대응은 이상기후에 따른 축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 생계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으로 평가된다.고령군 축산부서 관계자는 “최근 반복되는 이상기후는 축산 농가에 있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존의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은 물론, 농가 스스로의 세심한 사양관리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군은 향후 기상 특보 단계에 따라 농가별 안전 점검 및 현장 기술지도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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