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2025 고추 종합 평가회 개최

[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영양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고추의 한 해 작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재배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종합 평가회를 열었습니다.군은 6일 영양군농업기술센터 및 영양고추연구소 일원에서 2025년도 영양고추 종합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이날 행사에는 지역 고추 재배 농업인 200여 명이 참석, 금년도 작황 평가와 병해충 방제 기술 교육, 품종별 재배포장 현장교육 등이 병행됐습니다.올해 고추 농사는 4월 정식기 서리 피해와 5월 저온에 따른 생육 부진, 그리고 7월 중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및 습해 피해가 겹치며 전반적인 작황 부진 우려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이에 따라 역병, 청고병, 세균성점무늬병 등 병해 발생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방제와 품종 선택의 중요성이 강조됐습니다.현장에서는 병해충 저항성을 갖춘 내병성 및 복합내병성 품종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재배포장을 직접 둘러보며 품종별 생육 특성을 비교하는 실습형 교육도 함께 진행됐습니다.참석한 농업인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작황 불안정이 점차 심해지는 상황에서, 품종 선택과 사전 대응 전략이 곧 수확량으로 직결된다”며 실용적인 교육 내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은 앞으로도 고추 최고가격 보장제, 병해충 맞춤형 컨설팅, 방제 지원 확대 등 실질적 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평가회를 통해 고추 작황의 문제를 면밀히 진단하고, 농가 소득 안정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