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예천군은 서울시 주관, 전국 22개 지자체가 협력하는 ‘2025 넥스트로컬 7기’ 사업화 단계에 예천군 연계 청년 창업팀 ‘주식회사 리채’가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리채는 전통주를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 맞춰 브랜딩하고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기업이다.
지난 5월 중국 최대 식품박람회(CFDF)에 참가해 시제품을 선보였으며, 베이징 대형 와인숍과 협력해 전통주 시음·판촉 행사를 준비 중이다.예천은 청정 자연환경과 곡물 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통주를 생산해온 지역이다.
수상 경력이 있는 양조장에서부터 가족 단위로 운영되는 소규모 양조장까지 술의 맛과 스토리가 풍부해,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상품 개발 잠재력이 크다.리채는 예천 지역 양조장과 협업해 수출 상품 기획과 문화콘텐츠 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바이어·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양조 체험, 시음, 주요 관광지 연계를 포함한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통주 수출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예천군은 창업 아이템 발굴 단계부터 숙박·공간 지원, 자원 연계, 전문가 매칭 등을 제공해왔으며, 사업화 과정에서도 행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김학동 군수는 “예천의 전통주 문화가 청년 창업가들의 감각과 결합해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 가능한 창업 모델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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