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지방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과 전략’에서 나온다. 경북 내륙 소도시 예천은 한때 ‘소멸위험지역’ 꼬리표를 달았지만, 지난 몇 년간 체질을 바꾸는 변화의 물결이 일었다. 그 중심에는 김학동 예천군수가 있다. 취임 이후 그는 ‘주식회사 예천군’이라는 경영 마인드를 내세워 행정의 틀을 바꿨다. 재정투자 대비 성과, 주민 생활 개선, 미래 먹거리 확보까지 3박자를 맞추며 군정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본지는 김 군수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를 짚어본다.<편집자주> 예천군이 달라지고 있다. 군청 복도에서부터 읍·면 단위 마을회관까지, ‘변화’라는 단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김학동 예천군수가 취임 후 내세운 ‘주식회사 예천군’ 경영방식이 현실 속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 재정 효율화와 성과 중심 투자김 군수는 군정을 ‘기업 경영’처럼 운영했다. 한정된 예산을 분야별로 철저히 성과 분석한 뒤, 투자 대비 파급효과가 큰 사업에 집중했다.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불필요한 반복성 행사와 저효율 사업은 과감히 정리했고, 대규모 국·도비 확보로 재정 자립도를 높였다.    그 결과, 군 재정 규모는 취임 전 대비 크게 확대됐으며, 주요 사업의 민간 투자 유치 성과도 개선됐다.         ◆ 스포츠·관광·농업 3대 축 구축예천은 ‘육상 도시’라는 스포츠 브랜드를 더욱 강화했다.    전국 단위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연간 수만 명의 방문객이 예천을 찾으며, 숙박·음식업 등 지역 상권에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안겼다. 관광 분야에서는 회룡포, 삼강주막, 용문사 등 기존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콘텐츠를 확충했고, 농업에서는 스마트팜과 6차 산업을 접목해 농가 소득을 다변화했다.    예천 한우와 곤충산업 등 특화 분야도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했다.       ◆ 인구 정책과 생활 인프라 개선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던 예천은 최근 몇 년간 인구 감소폭이 완화됐다.    청년 귀농·귀촌 지원, 맞춤형 주거 공급,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이 결합된 정책이 주효했다.    특히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보육시설 확충과 교육지원 확대에 힘썼다. 교통·통신망 개선도 눈에 띈다. 도심과 농촌 간 생활 격차를 줄이는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이 군민 생활의 질을 높였다.         ◆미래 비전 ‘살고 싶은 예천’에서 ‘머물고 싶은 예천’으로 김 군수는 앞으로의 군정 목표를 “머물고 싶은 예천”으로 정했다.    단순히 인구 유입이 아닌, 장기 체류와 정착을 이끄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첨단 농업, 친환경 에너지, 문화 관광 산업을 결합한 지속가능 성장 전략을 준비 중이다.김학동 군수는 “군민 한 분 한 분이 예천의 주주이자 경영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예천형 발전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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