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 건축학교육인증 ‘6년’ 최고등급

[         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가 (사)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이 시행하는 건축학 교육 프로그램 인증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6년 인증’을 획득했다.이번 인증은 2014년 최초 인증, 2019년 6년 인증에 이어 세 번째 최고 등급으로, 대구·경북 지역 사립대 가운데 3회 연속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곳은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가 유일하다.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건축학교육인증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전문 건축가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의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공인하는 제도다. 인증 학과 졸업생에게만 국내 건축사 자격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져 5년제 건축학 교육의 핵심 조건으로 꼽힌다.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는 지난 3~4월 진행된 인증 실사에서 ▲교육 여건 ▲비교과 활동 ▲21개 수행평가기준 등 학사 운영 전반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건축 환경에 맞춘 디지털 기술 활용 교육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특성화 노력이 높게 평가됐다. 이번 인증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유효하다.이번 성과로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건축사 시험 응시 자격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KAAB 인증은 캔버라협약(Canberra Accord)과 유네스코-세계건축가연맹(UNESCO-UIA)과의 상호 인정을 통해 해외 유학, 취업, 국제 건축사 자격 취득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전필준 건축학과 교수(건축학교육인증센터장)는 “소규모 스튜디오 기반 밀착 지도, 높은 취업률, 졸업생들의 현장 성과가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교육환경을 토대로 전문성과 국제경쟁력을 갖춘 건축가를 계속 길러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