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섬의 날’서 청정 울릉 홍보·교류 확대

[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울릉군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전남 완도군에서 열린 제6회 섬의 날 행사에 참가해 울릉도의 매력을 알리고, 타 섬 지역과의 교류를 넓혔습니다.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전남도·완도군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천천히 돌아보고 섬’을 주제로 완도 해변공원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경북 유일의 도서군인 울릉군은 홍보 전시관과 감각존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청정 관광자원과 우수 특산품을 선보였습ㄴ다. 관광객과 섬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울릉군 참가단은 8일 정부기념식, 9일 섬 주민 화합의 장 등 주요 프로그램에 빠짐없이 참여해 울릉 홍보대사 역할을 했습니다. 또 다른 섬 지역의 농업·수산·관광 분야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교류 폭을 넓혔습니다.남한권 군수는 8일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섬지역기초단체장협의회에서 울릉 관광의 현실과 과제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울릉 항로 여객선 운임 대중교통화 ▲대중교통법 개정을 통한 섬 경제 활성화 ▲관광객까지 운임 지원 확대를 제안했습니다.또 “연간 2,400억 원 규모의 한정된 예산과 주민 운임 지원 부족 문제로 어려움이 크다”며 “안정적 운임 지원과 확대를 위해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남 군수는 9일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과의 조찬 간담회에서도 ▲여객선 준공영제 시행 ▲독도 방문 포함 전국민 운임 지원 ▲섬지역 생활물류 지원 확대를 건의했습니다.이어 “도서민의 기본권 보장과 해상교통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거듭 요청했습니다.남한권 군수는 “섬의 날을 통해 울릉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다른 섬의 발전 사례를 배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와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고, 섬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교통·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