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덕군은 여름 휴가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28회 영덕 어린이 여름대축제’를 오는 16일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연다.이번 행사는 당초 올해 어린이날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경북 산불 피해로 연기됐다. 군은 ‘신나GO, 즐겁GO, 함께하GO’를 주제로 놀이 중심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사회가 화마의 아픔을 딛고 세대를 넘어 화합하는 자리를 만든다.축제장에는 워터슬라이드, 풀장, 장애물 에어바운스 등 대형 물놀이 시설이 설치돼 어린이들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또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스타킹’ 무대도 운영된다.군은 무더운 날씨에 대비해 그늘과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안전 관리 인력을 배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 운영에 힘쓸 계획이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축제는 대형산불로 연기된 어린이날 행사를 대신하는 만큼,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하나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의 웃음이 지역을 밝게 물들이고, 산불 피해를 극복하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