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고귀한 사랑과 이별, 그리고 희생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오는 29일 오후 7시, 고령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 무대에 오른다.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글로벌오페라단 주관으로 열린다.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 선정작’으로, 고령 군민에게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작품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춘희`를 원작으로, 파리 사교계 여인 비올레타와 젊은 귀족 알프레도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다.
1막의 ‘축배의 노래’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리아들이 가득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이번 무대는 김수정 예술감독, 이민수 연출, 김봉미 지휘를 중심으로 바리톤 고성현(제르몽), 소프라노 김순영(비올레타), 테너 이동명(알프레도)이 출연한다.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위너오페라합창단, LNZ프로젝트 무용단이 협연해 작품의 서정성과 비극미를 한층 깊이 있게 표현한다.고령군은 “세계적인 명작 오페라를 지역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라며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공연은 이탈리아어 원어로 진행되며 한글 자막이 제공된다. 티켓은 전석 1만 원, 회원 5천 원이며, 13일 오전 10시부터 대가야문화누리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