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경산시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지고, 감염 위험이 높은 계절이 다가오자 농업인과 고령자, 감염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본격 실시하고 있다.시는 가을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모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성을 알리고, 생활 속 실천 가능한 예방 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긴팔·긴바지 착용, 기피제 사용, 풀숲 작업 시 돗자리 활용, 귀가 후 샤워와 옷 세탁 등 실천 지침을 강조했다.특히 SFTS는 4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지닌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물린 뒤 2주 이내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중증일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앞서 시는 상반기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홍보’ 사업을 통해 15개 읍·면·동 이·통장을 대상으로 유충 구제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진드기 매개 감염병 대응 요령을 교육했다.
또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과 등산로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해 감염병 매개 해충 차단에 나섰다.안병숙 보건소장은 “야외 활동이나 농작업 시에는 반드시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오한,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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