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수면 어르신들, 매주 ‘슐런’으로 활기찬 오후

      [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고령군 운수면 대평1리 마을회관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어르신 10여 명이 모여 네덜란드 전통 보드게임 ‘슐런(Sjoelen)’을 즐기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슐런은 원형 나무 디스크를 보드 위에서 밀어 끝에 있는 네 개 슬롯에 넣어 점수를 얻는 게임으로, 규칙이 단순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집중력과 손놀림이 요구돼 어르신들의 두뇌·신체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여가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운수면 슐런 수업은 성산면 최화분 강사와 우곡면 김외순 강사가 지도하며, 8월 20일과 27일 수업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후 9월 26일에는 고령군 전체 어르신이 참여하는 ‘슐런 경기’가 예정돼 있어 기대감이 높다.김은희 운수면장은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며 “마을 공동체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